​근막통 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근육의 팽창 및 통증 자극 물질에 의해 근육을 둘러 싸고 있는 근막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모든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우선 기본 구조와 통증의 기전을 알아야 합니다.
 
1. 기본 구조
근육은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근섬유 가닥가닥이 모여 근막에 싸여 있고 이런 것이 수없이 모여 또다시 질긴 근막에 싸여 있으며, 이 사이로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신경 중에는 통증을 느끼는 통각수용체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이 통각수용체 중에는 기계적인 압박에 반응하는 것과 화학적 물질에 의해 반응하는 것, 온도에 의해 반응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근육은 신경의 신호에 의해 수축을 하게되며 신경에서 신호가 끊어지면 자동으로 이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통증의 기전
근막통 증후군의 통증 기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근육이 오랜 시간의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작업 등으로 인해 과도한 수축을 반복하게 될 때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수축한 상태로 지속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축된 상태가 지속되면 겉에 싸여 있는 질기고 단단한 근막에 의해 압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근육은 딱딱해지게 되죠. 이 압력때문에 혈관에서 피 순환이 좋지 않게 되고 그러면 근육의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또다시 혈류를 나쁘게 만들고 더 근육은 붓게 되죠. 이렇게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안좋게 되면 이러한 통증 유발이 될 상황에서 분비되는 통증 유발물질이 통증유발지점에서 씻겨나가지 못하고 머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통증은 매우 심하게 지속되겠죠. 무척 아프게되고 일상 생활이 거의 안될 정도로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3. 일반적인 염좌로 인한 근육통과의 차이
염좌로 인한 근육통은 과도한 일회성 수축이나 과도한 이완으로 인해 근육의 파열, 인대의 손상 등으로 오는 통증이지만 근막통 증후군은 지속적이면서도 반복적인 수축으로 인해 이완이 잘 안되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마치 증상이 비슷하여 원인이나 병명도 비슷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4. 치료방법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치료는 역시 물리치료입니다. 한방에서 부항, 침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하죠.  통증이 유발되는 원리를 이해하고 부항과 침치료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무척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양방의 물리치료 역시 근막통 증후군을 치료하는 기본치료로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자가요법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문제가 생긴 근육을 물리적으로 이완시킬 수 있도록 문제 근육에 맞는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겠죠.
하지만 근막통 증후군은 오랜 시간 수축을 유지하게 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단시간에 좋아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치료 기간을 줄이고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치료 방법 들이 있습니다.

*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
 - 근막통 증후군이 있는 근육은 매우 딱딱하고 손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통증 유발점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근육이 뭉쳐 있는 이 부위의 근막을 주사바늘로 뚫어주어 기계적이 압박을 해소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투입을 하게 됩니다.
약물로는 흔하게 리도케인이나 부피바케인(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등을 경험에 맞게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주사 치료 후 3~4일간은 통증이 더 있을 수 있으나 치료 후 반드시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을 겸할 시에 1주일가량 경과하였을 때 훌륭하게 통증이 감소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
 - 물리치료처럼 피부에 대고 초음파를 이용해 강한 충격을 깊은 근육에 전달하여 염증을 해소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장점은 치료 효과가 좋은 경우 무척이나 빠른 호전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시술자에 따른 편차가 매우 크고 근막통 증후군이 일어난 근육의 정확한 지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 아무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주의를 요망합니다.
 
5. 예방법
역시 뭐니뭐니해도 병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근막통증후군은 세상 살면서 한번은 경험할 수 밖에 없는 너무나도 흔한 질환입니다. 
그래도 예방법을 알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극심한 근육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일은 줄어들겠죠?

제일 중요한 예방법은 하루 한번 스트레칭입니다. 집에서 매일 한 번 씩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근막통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날보다 무리한 날이라면 아주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20~30분 정도 한 후 춥지 않게 잠을 자기만 해도 좋습니다.